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기장군 방문…도시철도 확충·보건소 이전 지원 요청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9.11 17:52 / 수정: 2026.09.11 17:52
기장일광선 예타 면제·정관선 조기 착공 등 숙원사업 건의
박 장관 "도시철도 필요성 공감…정책 반영 면밀히 살필 것"
우성빈 기장군수(오른쪽 두번째)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 두번째)이 10일 기장군보건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장군청
우성빈 기장군수(오른쪽 두번째)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 두번째)이 10일 기장군보건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장군청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부산시 기장군을 찾아 지역 보건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도시철도 확충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기장군은 원전 10기가 밀집한 지역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기장일광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정관선 조기 착공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11일 기장군에 따르면 박 장관과 정부 관계자들은 전날 기장군청과 기장군보건소를 방문해 우성빈 기장군수와 지역 현안을 살폈다.

우 군수는 기장군보건소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돌보는 풀뿌리 의료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보건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박 장관은 "정부가 거점 의료기관부터 최일선 의료기관인 보건소까지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장군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보건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청에서 이어진 면담에서는 도시철도 기장일광선 예타 면제와 정관선 조기 착공, 기장군보건소 신축 이전,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센터 건립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기장군은 원전 밀집지역의 주민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시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우 군수는 "기장군은 원전 10기가 들어선 대규모 원전 밀집지역으로 군민 안전을 위해 도시철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기장 도시철도 사업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우 군수는 이어 "예타를 통과한 정관선의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현재 예타 면제 용역을 검토 중인 기장일광선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군의 핵심 현안이 국가 정책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기장군의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비해 교통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하며 정부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살펴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기장군의 주요 사업과 현안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도시철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광역철도 사업은 부산시와 협의해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박 장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앙부처와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도시철도 건설과 보건의료 기반 확충 등 지역 현안의 국가 정책·예산 반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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