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5국→6국 확대

[더팩트ㅣ군포=이승호 기자] 경기 군포시가 대동제를 11년 만에 폐지하고 도시정비국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원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정비 등 도시개발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대동제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군포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해 13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도시정비국 신설이다. 도시정비국은 원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노후화에 따른 정비사업, 선도지구 지정 등 도시정비 업무를 전담한다. 국안에 재개발전략과를 신설하고 도시계획과·도시정비과·주택과·건축과를 배치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15년부터 국포1동에서 시범 운영하던 4급 체제의 대동제를 행정안전부 협의를 거쳐 폐지하기로 했다. 대동제는 여러 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중심 동에 복지·도시환경 등 일부 행정기능을 모아 처리하는 행정체계다.
군포1동이 맡아온 복지·도시환경 업무와 인력을 본청 담당 부서로 흡수하고, 기존 4급 직위는 도시정비국장으로 전환한다.
시는 또 민선9기 핵심 공약인 ‘청년주권도시’ 구현을 위해 부시장 직속 청년주권실도 신설하기로 했다. 청년의 참여·주거·창업 등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와 함께 복지국에 생활보장과를 신설하고, 탄소중립 건강도시 구현을 목표로 기존 수도사업소를 기후환경과·공원녹지과·수도과·하수과·자원순환과(신설)를 아우르는 ‘환경수도관리본부’로 재편한다.
위생분야는 청소·자원 업무와 분리해 보건소 소속 식품안전과로 이관해 먹거리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시 행정기구는 기존 ‘5국 3실 1사업소 1대동, 보건소, 8동’에서 ‘6국 1본부 4실, 보건소, 12동’ 체제로 바뀐다. 부서 규모도 50개 부서 189개 팀에서 52개 부서 192개 팀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달 22일 시의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조직개편안이 의결되면 다음 달 새로운 조직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도시정비 등 주요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조직과 직원이 ‘원팀(One-Team)’이 돼 시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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