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시민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을 열었다.
천안시는 10일 오후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백석동과 불당1·2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의 목소리로 그리는 천안 대전환, 천안의 미래, 시민에게 듣다'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장기수 천안시장과 정병인 충남도의원, 이교희·노종관·장혁·김세환·이한솔 천안시의원 등 지역 의원과 시민 220여 명이 참석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열띤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에 이어 인사말,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 설명,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365일 행복 일상 △360도 균형 발전 △100만 동행경제 △24시간 맞춤 복지 △1등 혁신행정 등 5대 시정 목표와 10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 상시 개방,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AI 첨단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복지 강화, AI 기반 행정 서비스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교육, 교통, 환경 등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 건의 사항들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장과 직접 대화하며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고, 현장에서 목소리를 바로 전할 수 있어 시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들은 △불당동 과밀학교 해소 및 학교 신설 △모듈러 교실 설치에 따른 운동장 축소 문제 △RFID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설치 △아산 열병합발전소 관련 피해 해결 △유관순 파크골프장 운영 개선 △백석동 마치애비뉴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 △수영장 하수도 사용료 조정 △불당동 도서관 신설 △운동장사거리 교통 정체 해소 △물총새공원 주차장 문제 등 지역의 숙원 과제들을 건의했다.
장기수 시장은 불당동 과밀학교 문제와 관련해 "학교 신설은 최소 5~6년이 걸려 실효성이 낮을 수 있다"며 "모듈러 교실과 인근 공원 부지를 활용해 임시 운동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장 시장은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때 완성된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육·교통·환경 등 생활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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