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남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05개 학교 학생 22만9087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율은 85.0%였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8%로 지난해 2.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 2.9%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5.6%, 중학교 2.3%, 고등학교 0.8%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0.6%포인트, 중학교 0.3%포인트, 고등학교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따돌림 16.8%, 신체폭력 15.4%, 사이버폭력 6.9%, 금품갈취 6.4%, 강제심부름 6.1%, 성폭력 5.1%, 스토킹 4.9%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9.1%로 가장 많았고 복도 16.8%, 운동장 9.1%, 사이버 공간 7.3%, 놀이터 6.0%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발생 시간은 쉬는 시간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시간 23.3%, 주말·방학 등 일과 외 시간 13.4%, 수업 시간 9.7%, 하교 시간 8.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학교 선생님이 36.3%로 가장 많았고 가족 36.0%, 친구나 선후배 13.3% 순이었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9%로 지난해 1.2%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 중학교 0.8%, 고등학교 0.1%였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6.9%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는 피해학생을 돕거나 가해학생을 말리고 주변 어른에게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경남도청, 경남경찰청, 경남자치경찰위원회와 ‘학교폭력 대응 실무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18개 교육지원청에서도 관계기관과 연계한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단과 찾아가는 예방교육 강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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