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 의견 반영해 11월 초 공약실천계획 최종 확정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민선9기 공약사업의 실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이 직접 공약실천계획을 검증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임철언 기획조정실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도민평가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전북도 도민평가단' 출범식을 열고 평가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도민평가단은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각 공약사업의 추진계획이 적정한지와 실제 이행 가능한지를 점검하기 위해 구성됐다.
전북도는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평가단 운영을 위탁했다. 평가단은 18세 이상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과 전화 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매니페스토 교육에 이어 평가단을 5개 분임으로 나누고, 전체 공약실천계획 가운데 집중적으로 검토할 안건을 선정했다.
민선9기 전북도의 공약실천계획안은 7대 분야, 16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참여로 커지는 도민주권 9개 △내일을 바꾸는 체감경제 48개 △미래를 선도할 첨단산업 24개 △시대를 앞서갈 농생명 19개 △세계로 빛나는 문화관광 32개 △모두가 누리는 더 큰 행복 22개 △생명이 숨쉬는 생태환경 12개 등이다.
전체 공약 가운데 지역 경제와 산업, 문화관광, 복지·행복 분야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 가능성, 도민 체감도 등이 향후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도민평가단은 오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공약사업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사업별 추진계획을 직접 설명 듣는다. 이어 질의응답과 분임별 토론을 통해 공약의 필요성과 추진 일정, 실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12일 예정된 3차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아 권고안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도민평가단이 제시한 권고안을 토대로 공약실천계획을 보완한 뒤 내부 검토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관련 실·국장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약사업 자문평가단'의 심의·자문을 거쳐 오는 11월 초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약사업 자문평가단은 공약실천계획안과 변경안에 대한 심의·자문뿐 아니라 향후 공약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평가 역할도 맡는다.
전북도는 공약 수립 단계에서부터 도민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선거 당시 제시된 공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임철언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도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평가단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성과 체감도를 높인 공약실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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