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건축문화제, 학생부터 시민·건축인까지 참여…도시 미래 함께 모색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9.07 16:38 / 수정: 2026.09.07 16:38
'건축, 사람과 공간을 잇다' 주제로 전시·답사·강연·체험 진행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지난 2일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에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지난 2일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에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의 건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2026 안양건축문화제'가 학생부터 시민·건축인까지 4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안양시는 지난 1~6일 안양지역건축사회와 함께 김중업건축박물관 일원에서 ‘건축, 사람과 공간을 잇다’를 주제로 안양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건축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와 건축문화답사, 강연,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누적 관람객 4327명이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에는 건축사 작품과 함께 미래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안양시 건축문화상 대학생부 계획작품 공모에는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돼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들이 건축물을 바라본 시선을 담은 그림 작품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건축 골든벨’과 ‘학생 건축물 그리기 대회’, ‘3차원(3D) 건축물 만들기 체험’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건축을 직접 경험했다.

안양의 건축물을 찾아가는 건축문화답사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중앙성당과 김중업건축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건축물에 담긴 역사와 공간의 의미를 살펴봤다.

건축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시대 건축, 건축사 실전 활용 전략 교육’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건축 강연을 통해 변화하는 건축 환경과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과 건축문화상 시상식에는 시민과 지역 건축인 등이 참석했다. 올해 안양시 건축문화상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대상은 언약감리교회를 설계한 정주건축연구소와 시공한 지우종합건설이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일 전시장을 찾아 대학생부 계획작품 수상작 등을 둘러봤으며 특히 쌍개울을 활용해 공공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

최대호 시장은 "익숙한 도시공간을 젊은 세대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상상력에서 안양의 미래 도시공간을 그려나갈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건축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안양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공간, 도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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