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비, 새 밴드 'VIVA ROCCO' 결성…"죽을 때까지 우리 음악 하자"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6.09.04 14:06 / 수정: 2026.09.04 14:06
베테랑 뮤지션들과 VIVA ROCCO 결성…9월 7일 첫 싱글
강선우·김주성·조조·홍성호 합류…뉴티지 음악 ' 인생 2막’
가수 목비가 오랜 시간 무대와 녹음실을 지켜온 베테랑 뮤지션들과 함께 밴드 VIVA ROCCO(비바로코)​를 결성하고 제2의 음악 인생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비바로코코
가수 목비가 오랜 시간 무대와 녹음실을 지켜온 베테랑 뮤지션들과 함께 밴드 VIVA ROCCO(비바로코)​를 결성하고 제2의 음악 인생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비바로코코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목비가 새로운 음악적 결단을 내렸다. 오랜 시간 무대와 녹음실을 지켜온 베테랑 뮤지션들과 함께 밴드 VIVA ROCCO(비바로코)​를 결성하고 제2의 음악 인생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VIVA ROCCO는 '우리의 음악에 열광하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대중음악 현장을 누볐던 뮤지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단순한 밴드 결성을 넘어, 음악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가 크다.

보컬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깊은 음색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구축해온 목비가 맡는다. 기타에는 ToyBox와 나비효과 등을 거쳐 세션 연주자와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강선우, 베이스에는 신촌블루스와 서울패밀리를 거쳐 현재 세시봉 세션으로 활동 중인 김주성이 합류했다.

키보드는 임영웅과 VOS 등의 세션 및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음악감독,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한 조조(JOJO)가, 드럼은 VOS와 제이세라 등의 세션을 거쳐 현재 대형 드럼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홍성호가 맡는다.

특히 첫 싱글 '그때의 우린'은 목비가 직접 작사·작곡한 첫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가까운 친구를 떠나보낸 뒤 느낀 상실과 그리움,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을 담아낸 곡으로, 목비의 삶과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녹음 과정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다는 사실은 노래의 진정성을 더욱 깊게 만든다.

이번 싱글에는 목비의 솔로곡 ‘목비’도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돼 수록된다. 두 곡 모두 강선우와 조조가 편곡을 맡아 기존 음악에 강렬한 밴드 에너지를 더했다.

VIVA ROCCO가 추구하는 음악은 '뉴티지(New Vintage)'다. 과거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80~2000년대의 정서와 사운드를 현재의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록을 중심으로 펑키, 팝, 발라드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간을 살아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목비는 "이 나이에 다시 밴드를 한다는 게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았다"며 "죽을 때까지 즐겁게 우리의 음악 하자, 그게 우리 다섯 명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VIVA ROCCO의 첫 싱글 '그때의 우린'은 오는 9월 7일 공개된다. 청춘을 지나서도 음악을 놓지 않은 다섯 뮤지션의 시간이 이제 새로운 사운드로 펼쳐진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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