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병국 천안시의원, '흥타령의 도시' 천안 국악 진흥 토대 마련 촉구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6.09.04 11:23 / 수정: 2026.09.04 11:23
판소리 역사와 문화자산 연결 제안
도병국 천안시의회 의원이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흥타령의 도시 천안 국악 진흥 토대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도병국 천안시의회 의원이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흥타령의 도시 천안 국악 진흥 토대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도병국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문성동·봉명동·성정1·2동)이 4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악 진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천안시의 정책적 대응을 촉구했다.

도 의원은 "2024년 7월 시행된 국악진흥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국악 진흥의 책무를 부여했다"며 "천안의 국악 자산을 어떻게 발굴·보존하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는 이제 우리 시가 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도 의원은 서천군이 명창 이동백·김창룡을 조사해 전국국악경연대회를 14년째 이어오며 지역 브랜드를 키운 사례를 언급하며 "천안에도 충남국악관현악단, 시립흥타령풍물단, 흥타령춤축제 등 국악 기반이 있고, 목천읍에는 판소리 최초 기록인 '만화본 춘향가'를 남긴 유진한과 초기 명창 하한담 관련 역사적 흔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흥타령은 축제로, 국악은 공연과 행사로, 판소리 관련 역사는 개별 연구로만 남아 있어 정책적 연결이 부족하다"며 "천안의 국악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중장기적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천안시에 △국악 관련 사업을 하나로 잇는 중장기 로드맵 마련 △축제뿐 아니라 생활공간에서 국악을 접할 기회 확대 △민간 국악 공연·경연·교육 사업 지원 및 관광자원화 △목천의 유진한·하한담 관련 사적 조사·발굴 등을 제안했다.

그는 "흥타령의 도시 천안에는 이미 국악 자산과 기반이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흩어진 자산을 찾고 연결해 시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는 정책"이라며 "천안이 국악진흥의 토대를 마련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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