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낚시객·물놀이객 해안가 출입 자제 당부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부산 연안에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이 예상되자 부산해경이 4일 오후 8시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태풍 크로반은 3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4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22m, 중심기압 994hPa의 세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4일 오후부터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느리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강풍 반경과 주변 기압계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 너울로 갯바위와 방파제에 파도가 넘어오거나 해안 산책로 등 저지대가 침수될 위험도 있다.
부산해경은 위험예보가 유지되는 동안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한다.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의 화재·침수 사고와 해양오염 등에 대비하는 한편 행락객과 연안 낚시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와 해안가 출입 자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높은 너울이 발생하면 갯바위와 방파제에 파도가 넘어오고 해안 산책로 등 저지대가 침수될 위험이 커진다"며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낚시객과 물놀이객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로 '관심·주의보·경보' 단계로 구분된다.
부산해경은 지난해 '관심' 단계를 18차례 발령했으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12차례 발령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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