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 피아노학부 학생들이 이탈리아 국제음악축제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낸 데 이어 국제콩쿠르에서도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원대는 음악대학 피아노학부 정한빈 교수와 학생 5명이 최근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열린 '브레시아 국제여름음악축제'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정연수(목원대 학·석사 졸업), 임지원(학사 졸업·석사과정), 권세린·박정민·송은채(1학년) 등 피아노 전공 학생 5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축제 기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연주자 및 참가자들과 함께 마스터클래스와 연주회, 국제콩쿠르 등에 참가하며 국제 음악계의 흐름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정 교수의 추천으로 현지 음악회 무대에도 올라 각자가 준비한 독주곡으로 관객들에게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성과도 이어졌다. 권세린 학생은 축제 기간 열린 '브레시아 음악축제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권 학생은 현재 목원대 음악대학 피아노학부에서 정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브레시아 국제여름음악축제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브레시아에서 열리는 올해 11회째를 맞은 국제 음악행사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연주자와 음악 교육자를 교수진으로 초청해 마스터클래스와 콩쿠르, 연주회 등을 진행한다.
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교수진으로 초청됐다.
그동안 피아노 부문 교수진으로는 자크 루비에, 안드레아 보나타, 베른트 괴츠케, 미셸 베로프, 드미트리 알렉세예프, 에바 포블로츠카, 파스칼 로제, 피오트르 팔레치니, 마르쿠스 쉬르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교육자들이 참여했다.
한국 음악가 가운데서는 정 교수를 비롯해 한지호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 최희연 미국 피바디음악원 교수, 오윤주 성신여대 음악대학장 등이 교수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축제에 참가한 권세린 학생은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과 같은 무대에서 연주하고 음악을 나눌 수 있어 특별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빈 교수는 "목원대에 부임한 뒤 학생들과 국제무대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음악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무대에 설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수석으로 입학·졸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으며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중앙음악콩쿠르와 부산음악콩쿠르 1위 등을 기록했고 국내외에서 독주와 오케스트라 협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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