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 부평구 부개1동과 일신동의 소방 대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신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부평구2)은 1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화재와 구조·구급 현장에서는 몇 분의 차이가 피해 규모와 생사를 좌우한다"며 "생활권 가까이에 소방 대응 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시민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개1동과 일신동은 부개3동에 위치한 부개119안전센터가 관할하고 있다. 이 센터는 부개1·2·3동과 일신동, 구산동, 부평5동 일부까지 담당하고 있어 관할 범위가 넓다.
특히 부개1동과 일신동으로 출동하려면 경인철도로 나뉜 지역을 연결하는 부개고가교와 주변 도로를 이용해야 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신속한 현장 도착에 어려움이 있다.
김 의원은 "인천시의회가 지난 2019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부개119안전센터의 '7분 초과 출동' 21건 가운데 17건이 부개1동과 일신동에서 발생했다"면서 "일신119안전센터 신설을 위한 여건도 이미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광역시는 인구 3만 명 이상 또는 면적 5㎢ 이상인 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설치할 수 있으며, 부개1동과 일신동의 합산 면적은 5.21㎢로 해당 기준에 부합하며, 일신동에는 주거지역과 공장, 군부대가 함께 있고,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있어 별도의 소방 대응 거점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군부대 주변지역 활성화 계획에 일신동 119안전센터 설치를 주민 요청사업으로 반영한 사업으로 새롭게 필요성을 검토해야 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은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실행 속도다. 이제는 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인천시는 입지와 부지 확보, 예산과 건립 일정, 인력·장비 배치까지 포함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개1동과 일신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특별한 혜택이 아니라 위급한 순간 사는 곳과 관계없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이라며 "일신119안전센터가 더 이상 계획에 머물지 않도록 인천시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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