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기업 원가 부담 완화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의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역별 차등요금제 정부안이 제시되면서 여수시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수시는 최근 정부가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지역별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권역별 조정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공급 여건 등을 고려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여수시가 포함된 경상·전라권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1kWh당 13~18원 인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여수시는 이번 방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전력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수산단의 주력 업종인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원자재 가격 변동 등에 더해 높은 산업용 전기요금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지역 상공회의소, 국회, 산업단지 관계자 등과 협력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와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지역별 차등요금제가 시행되면 여수국가산단 기업의 전력비 부담이 완화돼 석유화학산업의 가격 경쟁력 회복과 경영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내용은 정부가 제시한 방안인 만큼 향후 최종 확정과 시행까지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여수시는 관계 부처의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지역 기업들의 의견이 최종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이번 전기요금 인하 방안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정부 방안이 신속하게 추진돼 여수국가산단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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