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도지사 "AI·관광·에너지, 도민 삶에 실질적 변화 만들어야"
  • 김수홍 기자
  • 입력: 2026.08.31 17:19 / 수정: 2026.08.31 17:19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외국인 관광객 유치·햇빛소득마을 논의
"실·국 간 벽 허물고 자유로운 논의 도정 아이디어 발굴해야"
31일 전북도청 도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북도
31일 전북도청 도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인공지능(AI), 관광, 에너지 등 주요 도정 현안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31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 발굴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햇빛소득마을 조성, 정부의 국토대전환 정책 대응 및 지방세제 개편안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 보고 중심의 간부회의에서 벗어나 실·국 간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부서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현안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도정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전북이 피지컬 AI 분야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도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발굴을 주문했다.

AI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북도가 금융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행정을 연결하는 'AI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 마련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 관광시장 대표 여행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북만의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단순히 한 차례 방문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다시 전북을 찾도록 하는 연속성 있는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북 관광이 한 번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다음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리즈형 관광으로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며 "크루즈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방안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에너지 전환을 연계한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정착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지사는 현재 선정된 마을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사업을 신청하는 마을들이 사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선제적으로 해소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와 주민협동조합 설립, 각종 인허가 등 사업 추진 단계별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부의 '5극 3특' 중심 국토대전환 정책과 관련해 전북도의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정책 변화가 실제 소득 증대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국별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정부의 권역별 성장엔진 정책에 맞춰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소득 증대와 인구 유입 효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국별로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지방세제 개편안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방 우대 혜택을 기업 유치와 기회발전특구 등 신산업 투자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과 지역 기업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면밀히 분석할 것을 지시했다.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 대응 태세도 점검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시설물과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도민들의 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시설 정비와 대비 태세를 갖춰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이 지사는 형식적인 보고보다 자유로운 토론을 통한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격식을 갖춘 논쟁보다는 부서 간 자유로운 의견 개진 속에서 도정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논의된 AI, 관광, 에너지 등 현안들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실·국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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