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민 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광명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직접 그린다. 시장이 정하고 행정이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토론하고 투표하며 시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다.
광명시는 오는 9월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9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시, 시민이 그리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시민과 함께 향후 시정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들의 의견과 정책 제안을 실제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광명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숙의 프로그램이다. 시민 500명이 원탁에 둘러앉아 시정 주요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 뒤 토론과 투표를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크게 두 차례의 논의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민선9기 주요 정책 우선순위 선정’을 주제로 시민들이 광명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직접 살펴보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선정한다.
논의 대상은 △기본사회와 돌봄 △지역경제 △미래 성장 △편리한 교통 △지속가능 녹색도시 △문화예술체육 △평생학습 △시민주권 등 8개 분야다.
각 분야의 주요 정책을 놓고 시민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면서 ‘광명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게 된다.
2부에서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정책 제안’이 이어진다.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이나 지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이야기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숙의 과정도 강화한다.
시는 오는 10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인 숙의 토론’을 열 예정이다. 정책을 제안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제안된 정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민의 한마디가 토론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9기 새로운 출발점에서 광명의 미래 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그리고자 한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바라는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원탁토론회에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500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월 16일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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