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역전극’ 안양 마테우스, K리그1 25R 최고 별로 떴다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8.28 10:33 / 수정: 2026.08.28 10:33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25라운드 MVP-베스트11 선정 발표
2026시즌 K리그1 25라운드를 가장 빛낸 안양의 해결사 마테우스./K리그
2026시즌 K리그1 25라운드를 가장 빛낸 '안양의 해결사' 마테우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안양의 해결사' 마테우스가 2026시즌 K리그1 25라운드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져 나온 그의 왼발이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내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마테우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안양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40분 인천에 일격을 당하며 0-1로 끌려갔다. 흐름을 바꾼 주인공은 마테우스였다. 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날카로운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마테우스의 집중력은 빛났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그림 같은 프리킥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안양벌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공수 전환의 연결고리 역할에 더해 결정력까지 뽐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베스트11./K리그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베스트11./K리그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펼쳐진 강원과 광주의 혈투가 선정됐다. 광주는 문민서가 전반 5분과 45분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게다가 강원은 후반 23분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10명이 싸우는 절대적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강원의 저력이 경기 막판 폭발했다. 후반 43분 강투지의 만회골에 이어 단 1분 뒤인 후반 44분 김동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베스트 팀’의 영예는 거함 울산을 안방에서 침몰시킨 대전에 돌아갔다. 대전은 후반 4분 울산 이진현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정재희의 동점골과 루빅손의 역전 버저비터골이 연달아 터지며 2-1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편, 25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FW) 부문에는 루빅손·정재희(이상 대전), 클리말라(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MF)에는 MVP 마테우스(안양)를 비롯해 문민서(광주), 김동진·니시야 켄토(이상 포항)가 뽑혔다. 수비수(DF)는 권경원(안양), 패트릭(부천), 로스(서울)가 선정됐으며, 골키퍼(GK) 장갑은 구성윤(서울)이 차지했다.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 및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공정하게 결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마테우스(안양) △베스트 팀: 대전 △베스트 매치: 강원(2) vs 광주(2) △베스트11=FW: 루빅손(대전), 클리말라(서울), 정재희(대전)

MF: 문민서(광주), 김동진(포항), 마테우스(안양), 니시야 켄토(포항) DF: 권경원(안양), 패트릭(부천), 로스(서울) GK: 구성윤(서울)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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