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자매도시 거제 수해복구에 팔 걷어…민관 110여 명 지원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8.25 14:32 / 수정: 2026.08.25 14:32
성금·구호물품 2250만 원 상당 전달
장길선 군수 등 80여 명 현장 복구 구슬땀
전남광주시 구례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남 거제시의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구례군
전남광주시 구례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남 거제시의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구례군

[더팩트 l 구례=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구례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남 거제시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민관 합동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구례군은 지난 24일 장길선 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과 군의회, 민간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거제시를 찾아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군과 거제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원은 최근 거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농업시설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구례군은 이날 거제시청에서 전달식을 열고 변광용 거제시장에게 성금 1200만 원과 구호물품 1050만 원 상당 등 모두 2250만 원 상당의 지원품을 전달했다.

성금에는 구례군과 구례군의회뿐 아니라 지역 체육계와 종교계, 전통시장 상인회, 주민 등이 동참했다. 구호물품도 구례군을 비롯해 새마을회, 구례군체육회, 민주평통 구례군협의회, 읍·면 주민단체와 상인회 등이 힘을 보탰다.

성금 전달에는 장길선 구례군수와 문승옥 구례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문정현 구례군체육회장, 허명진 구례5일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을 마친 구례군 지원단은 장승포동과 둔덕면 등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민가에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는 등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데 힘을 쏟았다.

장길선 군수는 "2020년 구례군 수해 당시 아픔을 함께 나눴던 거제시가 호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자매도시 거제시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25일에도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을 거제지역에 추가로 파견해 수해복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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