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2차 45개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8.24 15:29 / 수정: 2026.08.24 15:29
농협중앙회·한국지역난방공사·과학기술연구원 등 10개사 필수 유치 기관 설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더팩트 DB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발표를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국 유일의 행정통합 이점을 앞세워 농협중앙회·한국공항공사·발전5사통합본사 등 총 45개 기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25일과 26일 각각 예정된 국무회의와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논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국무회의 등에 참석해 행정통합 완성을 내세워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전남광주 이전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SK하이닉스·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반도체 896조 원 투자를 완성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전남광주시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에는 가칭 '범시민추진단'을 발족하고 전남광주특별시민의 공공기관 유치 의지를 정부에 전달한다. 전남광주시는 전체 45개 유치 희망 기관 중 농협중앙회·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환경공단·과학기술연구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수협중앙회·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한국공항공사 등 10개사를 필수 유치 기관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남광주가 전국 최대 농업 중심 지역이며, 에너지, 석유화학 산업 집중 등 지역과 연관성을 토대로 결정됐다. 10개 기관이 둥지를 틀면 이전 인력은 7000여 명이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1만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이후에는 '제2의 한전'으로 불리는 발전5사통합본사 유치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공식 건의했다.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4기가 광주 군 공항에 들어서고 석탄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국가 전력산업 핵심 공공기관 집적,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으로 생산부터 연구개발, 인력양성이 가능한 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통합을 완성했고 대통령께서도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45개 기관이 지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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