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지역 인재 양성·국가균형발전 위한 협력 의지 다져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정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 인재 양성 방안'인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발표를 앞두고 전북도의 미래 성장동력과 지역 혁신을 위한 지역 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대학교는 전북도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3시 전북대 진수당 77주년기념홀에서 '전북도 피지컬AI 대도약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발맞춰 전북도의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전북형 지역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첫 지원 대학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전북대가 지역 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전략산업과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 사회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중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이끌 대학 3곳을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역시 피지컬AI를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학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전략을 구체화하며 선정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전북도, 도내 14개 시·군,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구성원, 전북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대학·연구계가 한자리에 모여 피지컬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당일 '전북 대도약 인재 양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양 총장은 지난 2023년 호남권 대학 최초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북대의 교육 혁신과 산학 협력, 지역 상생 성과를 바탕으로 피지컬AI·로봇·수소에너지 등 전북의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전북대와 전북도,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래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피지컬AI·로봇·수소에너지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대차 수요 기반 계약학과 및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당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현대차의 산업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분야를 이끌 국가대표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지역 인재 양성과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 구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DH오토리드와 전북대 김순태 피지컬AI 단장이 전북대의 피지컬AI 육성 성과와 향후 계획도 소개한다.
전북대는 지난해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 시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관련 기술의 실증과 인재 양성, 산업화 등을 주도해 왔다. 전북대 피지컬AI 실증랩은 조립·검사·라벨링·유연생산 등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구축돼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전북대 피지컬AI 실증랩이 지역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으로 본격 가동되면서 자동차 분야 기업의 생산 공정에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와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등의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도 진행됐다.
또 지난 4월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전북대를 찾아 피지컬AI 제조 기술 실증랩을 점검하는 등 전북대가 국가 제조 AX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의대회에서는 제조 피지컬AI와 로봇, 수소에너지를 전북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결의문도 채택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제조 피지컬AI 국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지원, 로봇·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전북대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대도약 선포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향하는 지역 거점대학 중심의 혁신을 전북의 여건과 전략산업에 맞게 실현하기 위한 지역 공동의 출발점"이라며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전북형 지역 혁신 모델을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대응해 AI 거점대학 구축과 성장엔진 분야 브랜드 단과대학 조성 등 대학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대학 및 지자체·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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