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노동자와 지역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충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석탄화력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충남이 이제는 새로운 에너지산업과 정의로운 전환의 길을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석탄화력 폐지는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따른 결정"이라며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협력 업체의 어려움, 지역 경제 위축까지 지역에 홀로 감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발전소는 문을 닫더라도 일자리는 이어지고 지역에는 새로운 산업이 들어와야 한다"며 "시행령과 지원계획 등 후속 절차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법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노동자 고용안정과 전직 지원, 협력 업체 사업 재편, 대체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계획 수립 절차와 발전소 기반 시설 재활용 특례, 지역 활성화 사업 등을 비롯해 대체 산업으로 에너지산업을 우선 고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의로운 전환 특구와 산업위기대응지역, 고용위기지역 등의 우선 지정과 송·배전 전력계통 우선권 부여 등도 주요 내용이다.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28기가 위치해 가장 많은 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이다. 정부는 2038년까지 충남 21기를 비롯해 경남 10기, 인천 3기, 강원 2기 등 모두 36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석탄화력폐지 특별법은 충남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법"이라며 "발전소와 함께 살아오며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과 노동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특별법 시행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점검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고용과 지역경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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