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톨게이트를 단순한 교통시설에서 벗어나 대전의 과학도시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도시 관문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기흥 대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1)은 21일 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대전 톨게이트 관문경관의 전략적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전 톨게이트를 과학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전략적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을 찾는 방문객이 처음 마주하는 공간 가운데 하나인 톨게이트의 경관과 기능을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임재빈 충남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윤정중 국립한밭대학교 교수, 정경석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선치영 더팩트 대전충청 총괄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전 톨게이트를 단순히 차량이 통과하는 교통시설로만 바라보기보다 과학기술과 도시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주변 공간과 연계되는 새로운 관문 모델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전이 가진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관문경관에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와 함께 주변 도시공간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관광·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관문을 단순히 시각적인 상징물로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확보와 빛공해 문제, 시설 유지관리 등 관문경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과제도 논의했다.
김기흥 의원은 특히 대전 톨게이트가 화려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공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좋은 관문은 화려함보다 그 도시다움이 보여야 한다"며 "대전의 과학기술을 경관과 정보 서비스에 담아 시민에게는 편의를,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 발걸음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관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설치하느냐가 아니라 그 공간을 통해 어떤 도시가치를 만들어내느냐"라며 "안전과 공공성을 기본으로 경제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꼼꼼히 살펴, 대전의 과학기술과 미래가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관문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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