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막바지 공정…연내 입주 목표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8.21 12:04 / 수정: 2026.08.21 12:04
2165억 원 투입해 '미래 100년 시민의 집' 조성…원도심 활성화 기대
2026년 입주 예정인 순천 신청사 건립공사가 마지막 공정에 접어들었다. 건립 중인 신청사 모습. /김영신 기자
2026년 입주 예정인 순천 신청사 건립공사가 마지막 공정에 접어들었다. 건립 중인 신청사 모습. /김영신 기자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가 2165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신청사가 막바지 공정에 들어섰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에 신청사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8월 기존 청사 철거까지 끝나면 신청사 건립 사업이 마무리된다.

'생태적이고 실용적인 청사, 시민에게 열린 청사'를 목표로 건립 중인 신청사는 현 청사와 동측 확장 부지를 포함한 2만6758㎡ 부지에 연면적 4만714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본청과 의회 청사를 분리하고 1층에는 종합민원실과 시민을 위한 공간을 배치했으며 주차장은 지하에 마련했다.

신청사 건립은 기존 청사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청사는 1969년 신축된 뒤 1979년 증·개축을 거쳐 여러 차례 증축됐지만, 순천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C~D등급을 받았고 내진설계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시 규모가 커지고 행정 수요가 늘면서 부서와 인력도 증가해 공간 부족 문제도 심화됐다. 여러 부서가 청사 곳곳에 흩어지면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부서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특히 고질적인 주차난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표적인 불편으로 꼽혀왔다. 시민들을 위한 별도의 열린 공간이 부족했던 것도 기존 청사의 한계로 지적됐다.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새 청사를 '미래 100년 순천시민의 집'으로 만들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청사와 함께 추진되는 원도심 문화스테이션 및 주변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도 주요 관심사다. 신청사 조성이 장천동 일대 골목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65년 순천에서 태어나 60여 년 넘게 순천시민으로 살아온 시민 A씨는 "시청은 도시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원래 있던 원도심에 신청사를 지어 역사성을 살린 점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을 위한 크고 멋진 청사가 아니라 행정과 시민을 잇는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까지 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청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165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신청사가 행정서비스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가지 기능과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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