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개편 논의에 대응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LH 본사 진주 존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3대 핵심 현안으로 내걸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현안을 진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대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의 본래 취지를 지키는 동시에 우주항공·방산 등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를 첫 번째 중대 현안으로 제시했다. 통합본사 입지를 단순한 지역 안배나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미래 에너지산업의 방향성, 임직원 정주 여건, 이전 비용 등 국가적 실익을 종합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진주는 영호남 주요 발전 거점을 1시간 내로 연결하는 남중권 핵심이자 전국 발전산업의 중심에 자리한 최적의 입지"라며 "17층 규모의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즉시 활용할 경우 2500억 원 이상 소요될 수 있는 신규 청사 건립 비용을 절감하고 대한민국 발전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즉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력산업 기반과 미래 에너지산업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최근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다시 제기되는 LH 분할이전 논의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조 시장은 "지역사회를 배제한 일방적인 LH 분할이전은 혁신도시 정책의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우려가 현실화되면 시민과 함께 LH 분할이전을 막고 혁신도시와 LH의 진주 존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시는 LH는 경남진주혁신도시 대표 기관으로 2015년 이전한 이후 지방세입 확충과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에 기여해 왔으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과 물초울공원 조성, 우주항공 인재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사업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340여 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주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 혁신도시 조성 이후 11년이 지난 만큼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핵심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해 혁신도시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조성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완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1차 이전을 통해 정주여건 만족도 전국 2위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지역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혁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국회와 관계기관에 지역 현안을 적극 건의하고 한국남동발전과 LH 관계자들에게 시의 지원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경남도와 한국남동발전 노동조합 등과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26일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어 3대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은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