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안산선 완공까지 '시민 안전 레이더' 가동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8.18 16:37 / 수정: 2026.08.18 16:37
광명시·시민대표·포스코이앤씨, 18일 시민안전 공동선언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왼쪽), 김광웅 시민 대표와 함께 신안산선 시민안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왼쪽), 김광웅 시민 대표와 함께 신안산선 시민안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신안산선 공사 재개를 앞두고 경기 광명시가 시민과 시공사와 함께 공사 전 과정의 안전을 직접 살피는 '시민 안전 레이더'를 본격 가동한다.

광명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대표, 신안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시민안전 공동 선언식'을 열고 신안산선 완공까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민·관·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은 신안산선 붕괴사고 이후 운영해 온 시민안전민관협의체의 협력을 본공사 재개 이후에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시민이 공사 과정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광웅 시민대표, 김대현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사업실장은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를 대신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들 기관은 신안산선이 완공될 때까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사 안전을 공동으로 책임지기로 했다.

공동선언에는 4대 실천 약속이 담겼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을 적용해 책임 시공에 나선다.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복구·보강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해 사고 재발 방지에 힘쓰기로 했다.

또 광명시는 공사 안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시민안전민관협의체와 연계해 시민이 현장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시민대표들은 시민을 대변해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안하는 등 시민 안전점검의 주체로 참여한다.

민·관·사는 '시민안심 현장 확인의 날'도 정례화한다. 주요 공정과 안전관리 현황을 함께 살피고 현장에서 발견되는 위험 요인과 개선 사항을 공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안산선 건설이라는 대형 공사가 시민의 신뢰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안전관리의 중심에 두고 민·관·사가 공사 전 과정을 함께 확인하고 점검하는 전국적인 시민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신안산선 붕괴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고 공사 전 과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과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할 공식 협의기구 마련을 포스코이앤씨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광명시와 신안산선 공사 관계기관·기업, 일직동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신안산선 시민안전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복구 공정과 안전점검 결과 공개, 안전 민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광명시와 시민, 사업단 간 신뢰 회복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협의와 소통을 이어왔다.

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시민이 공사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관리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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