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다운 대전시의원 "나라사랑공원 일몰돼도 보훈 가치까지 일몰돼선 안 돼"
  • 선치영,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8.13 17:05 / 수정: 2026.08.13 17:05
광복 81주년 맞아 생활밀착형 보훈정책 제안…"기념 넘어 삶 살피는 보훈으로"
서다운 대전시의회 의원이 13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밀착형 보훈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서다운 대전시의회 의원이 13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밀착형 보훈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서다운 대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 4)이 광복 제8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훈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서다운 의원은 13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을 합당하게 예우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며 보훈대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전의 독립유공 보훈대상자는 순국선열 28명과 애국지사 182명 등 210명으로,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 본인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령화된 유족들의 생활 여건을 살피는 보훈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서 의원은 대전시가 최근 총사업비 3026억 원 규모의 나라사랑공원 조성 사업을 일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보훈정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나라사랑공원 사업은 일몰되더라도 나라사랑의 가치까지 일몰돼서는 안 된다"며 "이를 대전의 보훈정책을 다시 설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와 수당 중심의 기존 보훈정책에서 벗어나 의료와 건강, 돌봄, 주거, 이동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체감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를 위해 서 의원은 △보훈대상자 생활 실태 및 복지 수요 조사와 맞춤형 지원 △나라사랑공원 사업 일몰에 따른 재정 여력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보훈사업 확대 △복지·보건·의료·돌봄·주거정책을 연계한 '대전형 보훈복지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대전이 나라를 위한 희생에 끝까지 책임지고 보답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기념하는 보훈을 넘어 삶을 살피는 보훈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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