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 이석규 애국지사 별세…향년 100세
  • 양보람 기자
  • 입력: 2026.08.13 16:07 / 수정: 2026.08.13 16:07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독립운동…2010년 대통령 표창
15일 전북도청서 영결식 거행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예정
13일 오전 호남 지역 유일 생존 독립 유공자였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이날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국 독립에 평생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조문을 하고 있다. /전북도
13일 오전 호남 지역 유일 생존 독립 유공자였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이날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국 독립에 평생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조문을 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호남 지역의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였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13일 새벽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날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원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이석규 애국지사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북이 있을 수 있었다"며 "그 삶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애도했다.

1926년 태어난 이석규 애국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학우들과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이후 독립선언문을 필사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독립운동을 이어갔으며,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계획하다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 같은 공훈을 기려 2010년 3월 1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전북도는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고인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는 등 예우해 왔다.

이 지사는 "애국지사님께서 평생 지켜오신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전북의 미래세대가 올바르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그 숭고한 뜻이 제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례는 광복회가 주관하는 장례위원회 구성 아래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거행된다.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당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장될 예정이다.

13일 오전 호남 지역 유일 생존 독립 유공자였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이날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국 독립에 평생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조문을 하고 있다. /전북도
13일 오전 호남 지역 유일 생존 독립 유공자였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이날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국 독립에 평생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조문을 하고 있다. /전북도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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