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전국 비 소식…목타는 남부엔 '단비'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6.08.13 15:32 / 수정: 2026.08.13 16:07
15일 곳곳 소나기, 16~17일 전국 비
연휴 끝나면 '체감 33도' 폭염·열대야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우산이 없는 학생들이 가방으로 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우산이 없는 학생들이 가방으로 비를 피하며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절기상 말복인 14일부터 광복절 연휴인 17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연휴가 끝나면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14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는 14일 새벽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14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50㎜,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40㎜, 울릉도·독도 20~60㎜ 등이다. 제주에는 14일 밤부터 15일까지 5~40㎜의 비가 내리겠다.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면서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14일 밤부터 15일까지 5~40㎜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 내륙·전북,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시청 일대에서 비닐 덮개가 씌워진 유아차 속 어린이가 비를 바라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시청 일대에서 비닐 덮개가 씌워진 유아차 속 어린이가 비를 바라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는 15일 오후에도 5~5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된다.

16~17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17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등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관측된다.

18~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1~34도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는 태풍의 잔해와 저기압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비가 그친 뒤 기압계가 다시 자리 잡으면서 체감온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여름에도 폭염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무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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