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실적 사상 첫 세계 1위…상반기 3839만명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8.13 10:25 / 수정: 2026.08.13 10:25
인천공항공사 전경 /더팩트 DB
인천공항공사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실적에서 개항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으며, 환승객과 외국인 인바운드 여객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은 잠정치 기준 3839만 명을 기록해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개항 직후인 2002년 세계 순위 10위를 기록했던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2018년 세계 5위, 2024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세계 1234개 공항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실적(3839만 명)은 전년 동기(3612만 명) 대비 6.3% 증가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환승객 증가와 외국인 인바운드 여객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환승객(424만4992명)은 전년 동기(359만5660명) 대비 18.1% 증가했다. 특히 유럽 노선의 경우 환승객(21만3542명)은 전년 대비 63.2%, 총여객(250만1813명)은 11.2%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전체 여객 중 외국인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44.4%(상반기 기준 39.3%)를 기록하는 등 중국·일본 방한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인바운드 여객 증가세가 여객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측은 현재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에 취항하고 있으며, 경쟁 공항 대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 노선은 158개 도시에 달해 홍콩(139개), 나리타(86개), 푸동(92개) 등 경쟁 공항보다 우수한 수준이다.

김범호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국제선 여객은 공항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항공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한국의 공항이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대한민국 항공정책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천공항을 세계 1위 공항으로 만들어주신 정부의 지원, 국민 여러분의 성원, 공항 상주 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 운영의 기본에 충실한 가운데 지방 연계 강화 등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민 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국민의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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