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시니어 의사 1명 공모…세전 월 2640만~3300만 원 지급 예정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8.12 13:28 / 수정: 2026.08.12 13:28
신안군청사 전경. /신안군
신안군청사 전경. /신안군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특별시 신안군은 오는 18일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안군의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2026년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에 달하는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신안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다.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300만 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640만 원의 보수 지급을 제안했다.

군은 도서 지역을 포함한 순환근무, 높은 임상경력 요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보수 기준을 마련했다.

채용된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일반의 면허 취득 후 20년 이상 임상경력을 갖추었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의사이다.

신안군은 1000여개 섬 중 70여개가 유인도다. 상대적으로 인구비중이 높은 압해·지도읍과 암태, 자은도 등은 연륙교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하의도 등 뭍에서 멀리 떨어진 섬주민들은 응급시 쾌속선이나 헬기 등을 이용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이번 공모는 숙련의사 확보를 통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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