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수 천안시장이 12일 '희망주유소'를 방문해 QR코드 기반 주유 지원 서비스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장애인의 셀프 주유소 이용 편의를 높이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QR코드 기반의 '희망주유소'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주유소는 주유기나 결제 단말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민관협력형 공공 서비스다.
장애인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장 직원과 전화로 연결돼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도 안전하게 주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천안시 관내 주유소의 72%(115곳)가 셀프 주유소로 전환되면서 장애인이 주유기 및 결제 단말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시는 수요 조사와 참여 독려를 거쳐 총 52곳의 민간 협력 주유소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천안시는 오는 31일까지 QR 안내판 부착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QR 안내판에 비닐장갑 보관 케이스도 함께 설치하고 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날 협력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현장 시연에 참여했다.
장 시장은 "희망주유소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는 민관 상생 모델"이라며 "더 많은 주유소가 약자 배려에 동참해 포용적인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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