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열 대전시의원, 김제선 중구청장과 현안 사업 공동 대응 논의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6.08.11 16:09 / 수정: 2026.08.11 16:09
대전시 장기 재검토 사업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 및 해법 모색
고제열 대전시의회 의원. /선치영 기자
고제열 대전시의회 의원.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고제열 대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 제3선거구)이 11일 김제선 중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가 장기 재검토하기로 한 중구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 방침에 따라 중구 지역 주요 사업이 장기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된 가운데 사업 지연에 따른 문제점을 공유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주민 편익을 고려한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가 장기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한 사업은 총 29개, 1조 7406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중구 지역 사업은 10개, 1조 433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59.9%를 차지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구 지역 사업 가운데 △첫 시청사인 대전부청사 보존·활용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조성 △산성복합체육시설 조성 △보문산 수목원 조성 △탑골근린공원 조성 △대전천 좌안 현암교~대전선 도로 확장 등 6개 사업의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전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이미 토지보상과 설계 등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됐거나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총사업비 증가와 주민 불편, 행정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

특히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1107억 원 가운데 552억 원이 투입됐으며 보문산 수목원은 예정부지 토지보상이 89% 진행된 상황이다.

탑골근린공원도 1단계 토지보상이 완료된 만큼 사업별 집행률과 시급성, 주민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부청사 보존·활용사업은 원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는 문화거점 사업이며 안영생활체육단지와 보문산 수목원 등은 중구 주민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광역시설이라는 점에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중구의 현안 사업인 보문산 대사입구~사정동 구간의 오월드 구간 셔틀버스 운영, 중부소방서 신축예산 확보, 대사문화공원 내 주차장 조성으로 야구팬의 주차공간 확보, 대전천변길 꽃길공원 조성, 원도심 상생주차장 건립 지속 추진, 서대전광장 내 문화예술복합공간 건립 등의 사업의 추진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고제열 의원은 "대전시의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지만 이미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 오히려 추가적인 재정 부담과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업별 추진 상황과 시급성,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는 신도심과 비교해 생활체육·공원·문화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주요 사업의 재검토가 지역 간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지 않도록 균형발전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 지역 주요 사업의 추진 경과와 사업별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이미 보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거나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구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며 "앞으로 중구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시의회 예산 심의와 업무보고 등 의정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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