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하동군, '사천공항 확장 및 세관·출입국·검역 시설 설치' 제7차 공항개발 계획 반영 촉구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08.10 17:12 / 수정: 2026.08.10 17:12
박동식 사천시장·김현수 하동군수, 공동건의문 발표
경남 사천시와 하동군이 10일 정부에 사천공항 확장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설치를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와 하동군이 10일 정부에 '사천공항 확장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설치'를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사천=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와 하동군은 10일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2026~2030)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확장과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설치를 반드시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사천공항을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닌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과 남해안 국제관광을 잇는 새로운 국제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사천이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정부기관과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 투자자들의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제선 운항과 입출국을 위한 CIQ 시설이 없어 해외 방문객은 인근 국제공항을 거쳐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큰 상황이다. 이에 두 지자체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기능 확보가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국제선이 개설되면 일본·중국·대만·동남아 등과 직항노선을 확보할 수 있어 남해안 관광에도 새로운 길이 열린다.

사천의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남일대해수욕장, 하동의 쌍계사·섬진강·화개장터 등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해외 관광객을 직접 끌어들이고 숙박·외식·교통·쇼핑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공항 확장과 CIQ 시설 설치는 특정 지역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경쟁력과 남해안 국제관광을 위한 국가전략사업"이라며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사천공항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과 남해안 국제관광의 새로운 관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사천시와 하동군은 앞으로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상대로 공동 건의와 협의를 이어가며 사천공항 국제공항화라는 공동 목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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