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K스틸 화재 10시간 50분 만에 완진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8.09 13:22 / 수정: 2026.08.09 13:22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0시간 5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9분쯤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야드장에서 불이 났다.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7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과 경찰 등 인력 182명과 장비 5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부산시와 사하구 측은 인근 주민에게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0시 52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10시간 49분 만인 이날 오전 5시 3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고철에 섞여 들어온 리튬배터리가 야적 작업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장시간 진행된 진화 작업과 내부 주수로 현장이 훼손돼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불이 난 야드장에는 고철 약 2000t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창고에는 물과 접촉하면 가연성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페로실리콘이 보관돼 있었지만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앞서 YK스틸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고철 야적장에서 불이 나 44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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