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민생경제 회복 기반 다지고 '지역순환경제' 구축"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청년기본소득 재개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공공부문 지역기업 제품 구매 확대 △산학협력 거점 구축 등의 시책을 시작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시민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지역 소비 상승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등 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우선 중단됐던 청년기본소득을 재개하고 지역화폐 '고양페이'의 발행 규모와 인센티브를 확대해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킬 방침이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업체당 최대 5000만 원)과 경영 개선을 병행해 경제적 부담 완화와 경쟁력 제고도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상반기에 시설 개선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점포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 노후 시설 개선과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경영·마케팅 역량 강화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상권 매니저 인건비 지원, 주차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개별 점포 지원을 넘어 상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또 공공부문의 지역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각종 사업 추진 시 지역기업 참여를 우선 검토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지역 내 기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공공기관과 공유하고 공공조달 참여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판로를 넓히며 지역기업과 공공 간 실질적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매칭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양산업진흥원 펀드 등 기존 투자 체계를 기반으로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지역 내 기업 투자 기반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정보통신산업(ICT), 바이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컨설팅과 기업설명회(IR)도 연계 지원함으로써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의 성과가 다시 지역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돌봄 서비스에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연계해 일자리와 서비스를 동시에 창출하고 노인 일자리와도 결합해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해 돌봄을 '지역 내 순환하는 경제활동'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백석업무빌딩에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해 기업 입주,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산학협력 거점을 구축한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선 국립암센터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7개 지역 대형병원과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BMC)가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를 확대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암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LIH 한국대표사무소를 거점으로 AI 기반 건강데이터 연구와 정밀의료 협력을 강화, 글로벌 수준의 의료바이오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민경선 시장은 "그간 고양페이와 청년기본소득처럼 시민 삶과 맞닿은 사업들이 멈춰 있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제는 관련 사업들을 재개해 민생경제 회복 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 투자로 이어지는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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