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조가 발생한 부산 삼락 수상레포츠타운에서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부산환경운동연합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낙동강 녹조가 확산하면서 화명에 이어 삼락 수상레포츠타운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친수구간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 중인 삼락 수상레포츠타운 지점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각각 ㎖당 7만 4161개와 10만 5220개로 확인됐다.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당 2만 개를 2회 연속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 3일 측정된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일주일 만에 40% 넘게 증가했다. 시는 높은 수온과 지속된 가뭄에 따른 유속 감소 등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남조류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삼락생태공원에 수상레저 활동과 낚시 등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안내방송과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앞서 지난달 8일 화명 수상레포츠타운 지점에 올해 첫 친수구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번에 삼락까지 경보 대상에 포함되면서 낙동강 친수구간의 녹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삼락생태공원 주변에서 수상레저 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을 자제해 달라"며 "조류 발생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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