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AI 산업 육성·지역 경제 선순환 기반 마련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민선9기 출범 한 달을 맞은 전남광주 광양시가 재정 정상화와 산업 대전환,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광양시는 출범 첫 달을 '성과를 완성한 시간'보다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 기반을 구축한 기간'으로 평가하고, 재정 구조개혁과 미래산업 육성, 시민 중심 행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먼저 추진한 과제는 재정 정상화다.
시는 시민보고회를 통해 2026년 650억 원 규모의 재정 부족 전망을 공개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과 행사성 예산 절감, 현금성 복지사업 재검토, AI 기반 예산심사 도입 등을 통해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제와 산업, 행정, 생활SOC, AI 첨단도시를 축으로 한 '광양 5대 대전환' 전략을 제시하고, 광양대전환위원회를 중심으로 취임 100일 과제와 임기 내 추진 과제를 구체화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3456억 원 규모의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도로가 국가 항만계획에 반영됐으며, 광양항을 첨단 항만기술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가칭)첨단항만기술원'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또 전남광주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포스코플로우 등과 북극항로 물류 허브 구축 협력 체계를 마련했으며, K-컨테이너 생산기지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에도 나섰다.
AI 기반 산업 전환도 본격화했다. 포스코DX와 국립순천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제조업 AX(AI 전환)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철강·항만 산업의 AI 기술 적용과 전문인력 양성, 시민 AI 교육 확대를 병행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태운과 아르고마린토탈이 총 7750만 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 복지비로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기업 복지비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박성현 시장은 취임 직후 광양5일시장을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를 정례화하고 시민 소통폰과 열린시장실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출범 첫 달이 변화의 방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실행의 속도와 성과로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재정 정상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민생경제 회복을 통해 광양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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