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테스트베드 착공식 '옥에 티'…광양시민들 "소재지 홀대" 볼멘소리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31 10:49 / 수정: 2026.07.31 10:50
착공 퍼포먼스에 광양시의회 의장 제외…축하공연도 부산에서 온 단체가
30일 열린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착공식 행사 진행 과정에서 소재지 지역 홀대라는 지역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부산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여수광양항만공사
30일 열린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착공식 행사 진행 과정에서 '소재지 지역 홀대'라는 지역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부산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여수광양항만공사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글로벌 스마트 항만 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남광주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착공식 행사 진행 과정에서 정작 '소재지 지역 홀대'가 아니냐는 지역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30일 열린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착공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현 광양시장, 이기연 광양시의회 의장,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광양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그러나 행사의 핵심 순서인 착공 세리머니에서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랐지만 광양시의회 의장만 제외됐다.

당시 행사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내빈들이 무대에 줄줄이 올라가는데 광양시의회의 수장인 의장만 빠져 있었다"며 "광양시민을 대변하는 광양시의회의 수장이 지역의 중요한 행사의 퍼포먼스에서 빠진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축하공연을 둘러싼 아쉬움도 남았다. 오프닝 무대에는 부산시 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것 또한 시민들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했다.

지역 예술단체 한 관계자는 "광양시에도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등 공연 기량을 갖춘 다양한 예술단체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 부산에서 온 아이들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며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은 행사 관련 모든 기획과 진행은 해양수산부가 주도했다고 설명했지만, 시민들은 "지역의 큰 행사에 정작 지역민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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