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43개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광주시는 '2026년도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43개 기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은 혁신기술과 시제품을 보유하고도 실증 장소와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103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전남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대면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에는 실증기술의 기술성과 시정 혁신 기여도, 실증기관과의 적합성, 실증계획의 구체성 및 효율성, 사업화와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
선정 기업은 공공·민간 수요 해결 기술을 실증하는 솔루션형 12개 사,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증 과제를 수행하는 자율형 28개 사, 실증 장소만 지원받는 장소제공형 3개 사로 나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6000만 원의 실증 비용과 함께 대학병원, 도시철도 대합실, 전통시장 등 실증 목적에 맞는 장소가 제공된다.
전남광주시는 기업들이 실증 과정에서 제품의 오류와 개선 사항을 확인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이 끝난 뒤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과 테크니컬 투어 참여, 해외시장 진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사업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오영걸 경제창업국장은 "기업들이 제품 출시 전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증 기회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창업하기 좋은 전남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