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 울릉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현장조사 착수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7.29 17:20 / 수정: 2026.07.29 17:20
저동·사동 등 신청부지 3곳 대상
도서지역 주거 안정 위한 사업 추진 본격화
경상북도개발공사. /더팩트 DB
경상북도개발공사. /더팩트 DB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울릉 지역 주거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28일 울릉군 내 매입임대주택 사업 신청부지 3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매입공고 결과 최종 접수된 신청부지에 대한 사업 가능성과 입지 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개발공사 담당자 등 관계자 5명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지는 △울릉읍 저동리 주사곡 일원(산림조합건너편) 1개소 △울릉읍 사동리 라페루즈 인근 △사동리 118전대 인근 등 모두 3곳이다.

공사 측은 이날 현장 확인과 함께 신청부지에 대한 탁상감정평가도 병행하며 향후 매입 여부 검토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울릉 지역 주민들은 공공 주도의 매입임대주택 건립과 관련해 자연경관 보전과 주민 편의를 고려한 신중한 입지 선정을 당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주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 A씨(울릉읍 도동)는 "관이 주도하는 매입임대주택 건설이 자연경관은 물론 접근성과 안전한 부지를 충분히 고려해 추진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은 급경사지와 협소한 도로 등 섬 지역 특성상 주거지 선정 과정에서 차량 접근성, 생활 편의시설과의 거리, 재난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 신규 주택이 들어설 경우 기존 마을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주민 공동체와 어우러질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공공기관이 기존 주택이나 건축 가능한 부지를 매입해 지역 수요에 맞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 등의 주거 부담 완화와 지역 정착 지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울릉군은 섬 지역 특성상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고 신규 주거 공간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번 사업이 안정적인 주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열악한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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