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공교육에 처음 입학하거나 학교 적응 초기 단계에 있는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초·중학교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여름방학 한국어교육 예비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입국 초기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이주배경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교육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한국어교육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은 대전동·서부다문화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한국어 기초 역량이 필요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일상회화와 학습용 한국어를 비롯해 국내 학교문화 이해와 학교생활 적응 교육까지 함께 이뤄져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육 시작 전 한국어 수준 진단을 실시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교육 종료 후에는 사후 진단평가를 통해 학습 성과를 점검한다. 평가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지속적인 한국어교육과 적응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업은 한국어교원 2급 이상 자격을 갖춘 전문강사가 맡아 여름방학 동안 총 50회기 집중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학부모 동의와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참여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에도 한국어교육 예비과정을 지속 운영해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공교육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한국어는 학교생활의 출발점이자 학생들이 친구들과 소통하고 배움에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며 "이번 한국어교육 예비과정을 통해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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