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지역민의 대장암 예방과 국가암검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2026년 신규 지역특화사업 '장(腸)한 전북, 대장암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검진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민의 국가암검진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역 맞춤형 암 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지역암센터는 대장암 발생 부담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낮은 수준인 김제시를 첫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김제시의 대장암 연령표준화발생률은 10만 명당 57.83명으로 전북 평균(55.57명)을 상회했다. 이듬해에는 대장암 검진 수검률이 41.39%로 전북 평균(43.73%)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은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5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대장암 예방 교육과 국가암검진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상자의 자발적인 국가암검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장암 자가진단 키트와 국가암검진용 분변잠혈검사 채변통을 배부하고, 스티커 붙이기를 활용한 검진 인식 조사 등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검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의 첫 교육은 지난 6월 김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김제시니어클럽 이용 어르신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암 예방 수칙과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국가암검진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전북지역암센터는 앞으로도 김제시 보건소와 지역 유관 기관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암 예방 인식 제고와 국가암검진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명기 전북지역암센터소장은 "대장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번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국가암검진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권역암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사업과 국가암검진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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