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공공의료혁신추진단' 구성…'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 추진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27 16:56 / 수정: 2026.07.27 16:56
국립의대 연계한 메가 메디컬시티 프로젝트 제안…동·서부권 의료혁신 본격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조효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조효근 기자

[더팩트 l 전남광주=김영신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연계한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 '공공의료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을 하나의 의료체계로 연결하는 '초광역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특별시는 정부가 2030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두 대학의 통합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지역 의료체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특별시는 지역 의료기관 간 경쟁이 아닌 역할 분담과 기능 연계를 통해 동부권과 서부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권에서는 순천시와 함께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성가롤로병원 일대를 메디컬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신축하는 한편, 순천의료원을 이전·신축해 600병상 규모의 국립의과대학 교육·수련 거점병원으로 육성한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의 산재·재활 기능을 고도화하고, 성가롤로병원의 중증·응급의료 역량도 대폭 강화해 이들 의료기관을 하나의 의료클러스터로 연계한 '메가 메디컬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권에서는 목포시와 함께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의료원 등을 연계한 '메디컬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필수의료 중심의 공공의료 거점을 구축해 서남권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총괄할 시장 직속 '공공의료혁신추진단'도 즉시 구성한다.

추진단은 의료정책 수립과 병원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강화, AI 의료혁신, 의학교육, 연구개발, 재원 확보 등을 종합 설계하고, 동부권 메가 메디컬시티와 서부권 메디컬타운 조성을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통합특별시는 국립의과대학이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두 대학의 통합이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부권과 서부권은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체계, 하나의 의료체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의 대학 통합 논의는 두 대학의 미래뿐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가 함께 걸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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