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대표되면 당청 갈등 심화…대통령 레임덕 우려"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7.27 16:33 / 수정: 2026.07.27 16:33
충남도청 기자회견…"출마는 권리지만 연임 명분 의문"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책 마련 필요성도 언급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2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 배경과 정청래 후보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2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 배경과 정청래 후보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당대표가 되면 당정 갈등이 심화하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2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는 개인의 권리이지만 지난 1년간 대통령과의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고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연임에 나설 명분과 실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여러 차례 인식 차이를 밝혔는데도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이 없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며 "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지고 당청 갈등도 심화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정치 생명을 걸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해 왔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함께했다"며 "광역자치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당정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충남 현안과 관련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와 고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송 후보는 "충남에는 31기의 화력발전소가 있고 2만 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통해 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공백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과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첨단화 등도 충남의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에 대해서는 "국민 기대보다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미국의 관세 정책과 국제 정세 변화, 반도체 산업 변동성 등에 대응해 AI 산업 육성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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