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반월당에서 '참정권 수호' 장외집회 열어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6.07.25 20:13 / 수정: 2026.07.25 20:13
장동혁 대표 "투표율 조작, 부정선거 세상 밖으로 끌어내"
폭염경보 속 1000여 명 운집…지역 국회의원 참석 저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모자를 쓴 채 연설하고 있다. /박병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모자를 쓴 채 연설하고 있다. /박병선 기자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더위 속에 '참정권 수호'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치며 6·3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규탄했다.

장동혁 대표는 "애국 시민들이 6월 3일부터 50일 넘게 소중한 한 표를 되찾기 위해 올림픽공원에서 싸웠기 때문에 특검도, 국정조사도 만들었다"며 "하늘이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전산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선관위가 투표율을 조작했다고 한다. 이제 부정선거를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면서 "특검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선관위를 개혁하고 사전투표를 없애고 선거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장동혁 대표가 연설하는 동안 '장동혁'을 수십 차례 연호해 마치 대선 유세를 보는 듯했다.

이에 앞서 김경민 수성구의회 의원은 규탄사에서 "우리는 참정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비롯해 여러 선거를 재선거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은 재선거를 요구하는 국민을 극우로 칭하고 여러 의혹을 제기해도 극우세력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음에도 이날 발령된 폭염경보 때문인지 참석자 수가 예상보다 적었고,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우익단체 회원들이 많은 수를 차지했다.

국회의원·지방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참석률도 저조했다.

대구시 국회의원 12명 중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 김상훈·강대식·김승수·최은숙·이진숙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에서는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 1명뿐이었다. 지역 출신인 이달희 의원(비례)도 참석해 연설했다.

중앙당에서는 신동욱·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박대출·박준태·김장겸·김민전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이 25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개최한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이진숙 의원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규탄하고 있다. /박병선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개최한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이진숙 의원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규탄하고 있다. /박병선 기자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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