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열 대전시의의원 "원도심 경제·산업 기능 회복이 대전 균형발전의 출발점"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6.07.24 14:09 / 수정: 2026.07.24 14:09
"대전시 원도심 발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실행전략 마련해야"
고제열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중구 제3선거구). /선치영 기자
고제열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중구 제3선거구).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고제열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중구 제3선거구)은 24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원도심의 경제·산업 기능 회복이 대전 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며 민선9기에 원도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민선8기에서 추진됐던 원도심 주요 사업들의 일몰이 논의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들이 재정 부담과 경제적 타당성 등의 한계를 지녔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원도심 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소외감에 대한 대전시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의 기대는 사라졌지만 대전시의 책무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지난 수십 년간 시청 이전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의 산업 육성으로 정치·경제 기능이 원도심에서 이탈하면서 쇠퇴가 구조적으로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고 의원은 또한 "대전시가 산업 경쟁력 회복보다는 도시 외형 개선에 치중해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통계 자료를 근거로 지역 간 격차도 제시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유성구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증가율이 다른 자치구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인구 역시 유성구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제·산업 기반의 격차가 대전의 불균형 발전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고 의원은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원도심에도 미래·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산업 집적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 중심의 공급자 주도 정책에서 벗어나 상인과 주민이 주도하는 수요자 중심의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밖에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표를 반영해 중구에도 이전 공공기관의 연계기관과 지원시설, 관련 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제열 의원은 "원도심 시민들은 이제 민선 9기의 대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전의 균형발전을 완성할 수 있는 민선 9기 균형발전 로드맵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도심 발전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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