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노후 저층주택의 성능 개선과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2000만 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계획 수립 학술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시내에 30년 이상 된 4층 이하 노후 저층주택은 약 2만 4600호로 전체 노후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누수·단열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4층 이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며, 아파트와 기숙사는 제외된다. 일반가구는 공사비의 90%, 사회적 배려 대상 가구는 전액을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최대 1200만 원, 공동주택 개별세대는 500만 원, 공용부분은 세대수에 따라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천안시는 집수리 위원회를 구성해 표준단가표와 표준견적서를 마련하고,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중복 지원을 방지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30~50호를 우선 지원하고, 2028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며 고령자·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수리가 아니라 시민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 터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천안형 집수리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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