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한국경마 최초로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명마 '당대불패'가 1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한국마사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추모 행사를 열고 한국경마를 대표했던 명마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1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당대불패'는 지난 2일 안성팜랜드 휴양목장에서 숨을 거뒀다. 마사회는 건강 이상 소식을 접한 뒤 전담 직원과 수의사를 현장에 보내 사망 진단과 사후 조치를 진행했다.
2007년생인 당대불패는 통산 32전 19승을 기록한 한국경마 대표 마다. 국내 최고 권위 경주인 대통령배(G1)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제패하며 한국경마 최초의 대통령배 3연패 기록을 세웠다.
은퇴 뒤에는 2024년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로 선정돼 안성팜랜드 휴양목장에서 생활하며 시민과 경마팬들을 만났다.
마사회는 당대불패를 기리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약 한 달간 말복지종합플랫폼 '위드호스'에서 온라인 추모식을 진행한다. 오는 24일에는 안성팜랜드에서 주요 관계자와 경마팬 등이 참석하는 오프라인 추모식도 연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당대불패는 2010년대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명마이자 은퇴 후에도 말 문화와 동물복지 인식 확산에 기여한 존재였다"며 "많은 팬들과 함께 마지막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은퇴한 명마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안성팜랜드와 제주 성이시돌목장 등 4곳에서 '청담도끼', '클린업조이', '쏜살' 등 모두 8마리의 명예경주마가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