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인공지능(AI)과 문화예술,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목원대학교에서 열리며 한·중 학계의 협력과 공동연구 확대에 힘을 보탰다.
목원대학교는 국제협력처가 14일 교내 코스모스홀에서 '2026 인공지능과 디자인 국제학술대회(AID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 시난차이징대학교(서남재경대학교) 톈푸학원 더양 디지털인문예술연구센터가 주최하고 목원대와 한국미디어아트협회가 후원했다. 한국과 중국, 홍콩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해 인공지능과 디자인, 디지털 인문학을 결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한·중 대학 간 연구 협력과 청년 연구자 교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AI 기반 예술창작과 디자인 혁신, 디지털 문화와 미디어, 문화유산 디지털화, 생성형 AI,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현장과 온라인에서는 모두 26편의 학술 발표 및 2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강연에는 중국 시난차이징대학교 톈푸학원의 리원보 교수와 허쓰민 부교수, 홍콩메트로폴리탄대학교 여우 깅선 교수가 참여해 동아시아 문화예술과 디지털 기술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리원보 교수는 중국 당·송 시대 불교미술 속 관음 이미지의 변화를 분석했고, 허쓰민 부교수는 한국·중국·일본 시각매체에 나타난 지역문화 표현을 비교했다. 여우 깅선 교수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분석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싼싱두이 유적의 디지털 서사, 지식그래프 기반 문화예술 연구, AI 그림책 제작, 디지털 미디어아트, 사이버펑크 영화의 시각적 표현 등 AI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 성과도 공유됐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문화·예술·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디지털 인문학과 디자인의 융합은 기술과 인간의 가치를 연결하고 새로운 창작과 소통의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과 공동연구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목원대도 문화예술 교육과 융합연구를 기반으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연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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