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엔젠바이오와 맞춤형 암 정밀의료 강화 나선다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7.13 09:20 / 수정: 2026.07.13 09:20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송명준 진단사업부문장(왼쪽에서 7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NGS 토탈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송명준 진단사업부문장(왼쪽에서 7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NGS 토탈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토탈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암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병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용량 NGS 장비를 비롯해 암 정밀진단 시약, AI 기반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 유전체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합 도입해 정밀진단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NGS는 혈액이나 조직에서 추출한 유전자 정보를 대량으로 분석해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최신 검사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엔젠바이오는 대용량 NGS 장비인 '넥스트식디엑스(NextSeqDx)'를 공급하고 향후 5년간 진단 시약과 분석 소프트웨어, 관련 소모품을 함께 제공한다. 병원은 이를 통해 검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검사량 증가와 적용 암종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엔젠바이오가 개발한 고형암 정밀진단 패널 '온코아큐패널(ONCOaccuPanel)', 혈액암 정밀진단 패널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 유전성 암 정밀진단 패널 '브라카아큐테스트(BRCAaccuTest)'도 함께 활용한다. 이들 제품은 고형암과 혈액암, 유전성 유방·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의 유전자 변이를 정밀 분석해 표적치료제 선택과 예후 예측,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되는 검사 제품으로, 현재 국내 20여 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양 기관은 차세대 유전체 정보관리시스템인 '엔글리스(NGLIS)' 구축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유전체 검사 결과뿐 아니라 병리,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은 향후 다학제 진료와 공동연구, 정밀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명준 엔젠바이오 진단사업부문장(CBO)은 "의료데이터의 자산화와 분석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의 가치를 높이고,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AI 기반 정밀진단 토탈 솔루션을 확대 공급해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계약은 유전체와 병리, 임상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정밀의료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정밀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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