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등록 야영장을 점검한 결과, 5곳 가운데 1곳꼴로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15~30일 도내 등록 야영장 307곳을 찾아 안전 점검을 벌여 62곳을 미흡시설로 분류했다고 7일 밝혔다.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가평·포천 지역 130곳을 점검하고, 나머지 177곳은 시군이 자체 점검했다.
도와 시군 공무원 81명이 시설 안전성과 호우 시 비상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결과 307곳 가운데 245곳은 양호했지만, 나머지는 점검 항목 가운데 2개 이상에서 '미흡' 판정이 나와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미흡사항은 모두 239건으로 이 가운데 시설 안전 분야는 69건(29%), 비상 대응체계 분야는 170건(71%)이었다.
시설 안전 분야에서는 배수시설 관리 미흡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탈면 관리 12건, 가설물 고정상태 불량 12건, 옹벽·석축 관리 미흡 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비상 대응체계에서는 비상연락망 미비가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험장소 표시 미흡 32건, 대피소·대피로 관리 31건, 구호비품 부족 24건 등이었다.
도는 이 결과를 각 시군에 통보하고 사업주가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보수·보강 이행 여부를 계속해서 관리하고 우기에도 현장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야영장 이용객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점검에서 확인된 미흡사항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게 시군과 함께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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