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 투톱으로 나선 박지성-유승민 [TF사진관]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6.07.06 16:50 / 수정: 2026.07.06 16:50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오른쪽)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오른쪽)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팩트 | 송호영 기자]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는 박지성 위원.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는 박지성 위원.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시적 기구인 'K-축구 혁신위원회'의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박지성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영표, 박주호 해설위원,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장에 입장하는 박지성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최휘영 장관(왼쪽부터).
회의장에 입장하는 박지성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최휘영 장관(왼쪽부터).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 스포츠 중 한 종목일 뿐인 축구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그만큼 축구인들이 더 분발해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함에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돼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선두 주자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회의장에 입장하는 박주호 해설위원.
회의장에 입장하는 박주호 해설위원.

또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논의한 이런 사안들이 얼마나 반영되고 실천에 옮길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의장에 입장하는 이영표 해설위원.
회의장에 입장하는 이영표 해설위원.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위원장직을 제안해 주신 데 있어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 또한 체육인으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후 다양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며칠간 고민했다"고 밝혔다.

소감 밝히는 박지성 위원.
소감 밝히는 박지성 위원.

이어 "혁신위에서 나온 논의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장관님과 차관님을 비롯한 모두가 한목소리로 축구협회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위원장은 "축구협회는 FIFA 정관을 따라야 하는 단체로, 독립성과 자율성이 분명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그 부분을 함께 챙기면서, 체육 거버넌스 전체가 발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위원의 발언을 듣는 이영표 해설위원.
박지성 위원의 발언을 듣는 이영표 해설위원.

이날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당초 박지성과 함께 혁신위를 공동으로 이끌 예정이었으나, 출범 첫날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일반 위원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열린 혁신위 모두 발언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공동위원장에서 물러나고, 위원 한 사람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직을 사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만들어진 만큼, 지금부터는 축구인과 체육인이 주도적으로 혁신위를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장관은 "정부는 한걸음 뒤에 서서 여러분과 함께 K-축구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관(官) 주도가 아닌 체육계 중심의 자율적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모두발언하는 최휘영 장관.
모두발언하는 최휘영 장관.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사임 후 미국으로 출국했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오전 협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공동위원장에 추대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에 추대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의 발언 듣는 최휘영 장관과 박지성 위원.
유승민 공동위원장의 발언 듣는 최휘영 장관과 박지성 위원.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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